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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들

[정리] 라이프트렌드 2014 '그녀의 작은 사치' ② PART 2. LIFE STYLE 10. 등산복과 레깅스가 일상복이 되다 * 하의실종 패션, 레깅스는 노출과 비노출의 묘한 경계에서 더 자극적인 비주얼을 선사 (p149) * 중년층의 등산복 패션, '한국인의 아웃도어 의류 소비 심리'결과에 따르면, 아웃도어 의류를 입으면 더 젊어 보인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서 20대는 그렇다 15.4퍼센트, 매우 그렇다 1.5퍼센트인 반면, 40대는 그렇다 35.9퍼센트, 매우 그렇다 2.6퍼센트, 50대는 그렇다 32.6퍼센트, 매우 그렇다 3.7퍼센트. 4050에게는 산에 가지 않더라도 등산복을 입고 일상생활을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p157) 11. 사라지는 넥타이 부대 * 삼성은 콤비, LG는 정장 12. 오늘밤 우리 어디에서 잘까? * 교육이 아파트.. 더보기
'아버지'라 부르게 될 머지 않은 날, 퇴직한 아빠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사소한 것부터 말하자면 이런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한창 화장하느라 바쁜 내 곁에 다가와 아침부터 말을 건다거나, 구두를 신고 있는데 현관 앞으로 와서는 나이가 들어보이니 이제 머리스타일을 조금 바꿔보는게 어떠냐는 것. 일상의 잔소리는 줄곧 엄마 몫이었으나 이제 점차 아빠에게로도 옮겨가는 듯 보였다. 이런 것쯤이야 십수 년 간 엄마에게 귀가 닳도록 들어온 것이니 때때로 귀찮게, 또 때로는 기분 나쁘게 들리더라도 엄마가 아빠로, 대상만 바뀌었을 뿐 익숙하고도 오래된 것이라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정작 내가 낯설고도 어색한 것은 다른 데서 예고도 없이 문득문득 찾아왔다. 아빠는 종종 엄마 부탁으로 찬거리를 사러 가까운 동네 시장을 나.. 더보기
세월호 사태를 보도하는 언론을 지켜보면서 1.지금으로부터 8년 전, 여름의 일이다. 나는 모 신문사 인턴기자가 되어 첫 취재 지시를 받고 택시를 탔다.내가 간 곳은 일원동 삼성의료원. 애석하게도 첫 취재가 고시원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족 인터뷰였다.택시에 타자마자 사고 관련 기사를 검색했고, 친구에게 전화 걸어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유족에게 건넨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무엇을' 물어보아야 하는지그 어떤 가이드라인도 받지 못한 채 도착했다.하지만, 가이드라인 없이도 멘트를 딸 줄 알 때 비로소 진정 기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라는 욕망과 욕심에 사로잡혀나는 떨리는 마음을 제대로 추스르지도 못한 채 장례식장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