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기대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입도 뻥끗하기 싫은 날이 있어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 그러나 녹록지 않았던 첫 직장생활을 그만두고는 거의 1년을 백수로 지냈습니다. 홍보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자체 검열을 거치고 나니 짧은 이력으로 갈 곳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백수생활은 버텼다는 표현이 실은 더 정확했죠.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최소한의 경제력만으로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정해둔 데드라인이 다가오자, 저는 다시 홍보대행사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대부분 자격요건으로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 '언제든 기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사람'을 요구했죠. 저는 제 여러 성격들 중에서 자격요건에 가장 부합한 성격을 최대한 끌어내어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렇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