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않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Intro] 왜 스페인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5월 20일 경의 일이다. 회사 근처 subway에서 같은 팀 선배들과 샌드위치를 먹다가 농담처럼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무슨 장난을 진담처럼 하느냐며 농을 치는 선배들과 달리 웃지 않았던 울팀 막내. 어쩌면 그 아이는 내가 하는 업무를 곁에서 지켜보며 눈치챘을 런지 모른다. "선배가 쓴 오기사 인터뷰 기사가 가장 좋았어요." 라고 말했던 후배는 어느새 "선배 하는 일 보면서 왠지 그럴 것 같더라니!" "진짜 내가 선배 언젠가 여행 갈 줄 알았어!" 라며 먹던 샌드위치를 내려놓았다. 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냐, 다음 직장 구해놓고 그만둬라, 미친 거 아니냐, 차라리 휴가를 달라고 떼를 써라, 우리 팀 사정 뻔히 알면서 어떻게 그런 이기적인 선택을 하느냐, 너의 결정을 후회하게 만들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