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지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르셀로나] 느긋한 토요일 오후 [바르셀로나] 느긋한 토요일 오후 날이 밝았습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한지 4일째 되는 날, 저는 뒤늦게 시차 적응이라도 하려는 듯 온몸이 뻐근했습니다. 여전히 무계획이 계획. 저는 디자인공간 사장 언니의 지도를 들고, 바르셀로나 구시가지를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숙소였던 디자인공간, 대문을 나섰습니다. 토요일 아침, 골목은 고요했어요. 한국처럼 스페인에 있는 사람들도 격한 불금불금을 보냈던 걸까요? 저는 스페인에 오기 전부터 피카소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에, 첫 행선지로 피카소미술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남들은 구글 맵 지도로 편하게 길을 찾는다고도 하던데, 저는 데이터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디자인공간 사장 언니가 그려줬던 핸드메이드 지도를 들고 움직였습니다. 짜잔, 어때요? 디자인공간 사장 언니는 매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