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광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르셀로나] 오후 2시 같은 저녁 8시, 지지 않는 해 [바르셀로나] 오후 2시 같은 저녁 8시, 지지 않는 해와 같이 스페인 여행기를 본격 시작해보려고 해요. intro에서 언급했듯, 저는 바르셀로나로 들어갔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냥 즉흥적인 선택이었다고 보시면 돼요. 마치 지도를 펼쳐 두고 눈을 감은채 손에 짚이는 곳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식이나 다름없는 것이었죠. 그래도 꼭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은 기록해두고 어떻게든 가리라 마음 먹고 갔답니다. 저의 경우 피카소와 가우디, 돈키호테, 플라멩고 정도? 떠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은 설레고 가슴 벅차지만 막상 떠나는 순간이 오면 복잡미묘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공항까지 데려다준 동생과 아빠의 뒷모습을 보면서 왠지 미안하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가족이 먼저냐, 내가 먼저냐를 선택해야 하는 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