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Tomorrow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오늘 드디어 4월의 마지막 숙제가 끝났다. 그러니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제는 말해도 된다. 지하철 타고 집에 가는 날보다 택시 타고 집에 가는 날이 더 많아도 모두가 퇴근하고 홀로 사무실에 남아도 쉬는 날 없이 몇 주 내내 출근했어도 잘 참을 수 있다고, 참다보니 어느 순간 재미도 있었다,고 생각했던 예전의 나와 달리 4월은 정말 참을 수 없는 날들이 몹시도 많았다. 모든 걸 내팽겨치고 어디론가 도망가버리고 싶은 심정의 연속이었다. 그만두고 싶고, 그만둘까 고민했고, 그만둘까 말을 내뱉지 않으면 견딜 수 없던 날들. 그 날을 버티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고개를 들어 눈물을 삼켰다. 사건의 발단은 '잔인'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몹시도 아름다운 '미녀' 때문에 시작됐다. 미녀 인터뷰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